안동 산불, 남후면에서 크게 확산...주민 대피령

홍윤기 기자
수정 2025-03-28 02:27
입력 2025-03-28 02:14

27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번지고 있다.
이날 오후 안동 남부 4개 면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안동시는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950세대가 산불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진화율은 어제(27일) 오후 6시 기준 62%, 산불영향구역은 5580ha로 집계됐다.



경북 지역 곳곳에는 잠시 비가 내렸지만, 산림당국은 강수량이 많지 않아 주불 진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북 청송에서 실종신고 됐던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이번 산불 사망자가 총 28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파악된 사망자는 지난 25일 실종 신고된 90대 남성이다.
현재까지 의성 1명, 안동 4명, 영양 6명, 영덕 9명, 청송 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안동 홍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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