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큘라, 쯔양에 옥중 편지 “협박범 된 것 억울하고 분통”…오늘 첫 재판
조희선 기자
수정 2024-09-06 09:28
입력 2024-09-06 09:28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한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쯔양에게 보낸 옥중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5일 YTN이 쯔양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편지에 따르면 카라큘라는 직접 작성한 5장 분량의 편지에서 쯔양을 향해 “저는 유튜브에서 ‘카라큘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이세욱이라고 한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 부분은 억울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카라큘라는 편지에서 쯔양의 사연과 고통의 시간에 위로를 전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편지 끝부분에는 “읽어줘서 고맙다”라고 인사하는 등 공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줄곧 “쯔양 협박범이 된 부분에 대해 억울하고 분통하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카라큘라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쯔양을 상대로 저지른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14일 구속기소됐다.
한편 카라큘라는 6일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제역 등과 함께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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