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방부와 함께 김용현 ‘보안폰’·서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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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4-12-12 15:27
입력 2024-12-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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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비상계엄 사태 후 사의를 표명해 5일 면직 처리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전인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용했던 ‘비화폰’과 비화폰의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국방부와 수도방위사령부에 수사관들을 보내 국방부 협조하에 비화폰 기기와 서버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국방부에는 김 전 장관의 비화폰이, 수방사에는 관련 서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공조수사본부’를 출범하기로 한 뒤 첫 활동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이 계엄을 집행하며 비화폰을 여러 차례 쓴 것으로 알려지며, 이들의 비화폰 사용 내역은 사태 규명의 결정적 단서로 여겨진다.

경찰은 지난 8일 국방부 장관 집무실과 공관 등을 압수수색을 했지만, 비화폰은 압수물에서 누락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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