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참여… 수도권매립지 4차 공모 성공할까
강남주 기자
수정 2025-03-26 23:38
입력 2025-03-26 23:38
면적도 축소… 인천 “조만간 실시”
인천시는 최근 서울시, 경기도와 인천 서구 오류동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선정을 위한 4차 공모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 3개 지자체와 환경부 등 4자 협의체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 공모했지만 응모하는 지자체가 없어 모두 무산됐다. 응모 자격을 지자체로 한정한 게 실패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민 반발이 불 보듯 뻔한 매립지를 유치할 지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3개 시도는 이번 공모의 응모 자격을 민간까지 확대하고 면적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면적 기준은 1차 공모 220만㎡, 2차 공모 130만㎡, 3차 공모 90만㎡로 점차 줄였지만 무산되자 면적을 더 줄이기로 했다. 자세한 사항은 향후 회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4차 공모와 관련해 서울시, 경기도와 큰 틀에서 합의했다”면서 “조만간 자세한 공모 기준과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남주 기자
2025-03-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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