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직원의 따뜻한 마음 모아”…중구,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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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환 기자
임태환 기자
수정 2025-04-01 14:13
입력 2025-04-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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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경북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을 돕고자 지원하는 구호 물품의 모습.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경북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을 돕고자 지원하는 구호 물품의 모습. 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최근 경북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을 돕고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산불은 경북 의성, 안동, 영덕, 영양, 청송 등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확산되면서 한반도에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지역 주민 피해가 막심했다.

구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덜고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구청 모든 부서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후원 물품을 모집했다.

그 결과 즉석밥 2300개, 컵라면 2500개, 간편죽 1248개, 육포 195개, 물티슈 300개, 핫팩 5200개 등 3500만원 상당의 물품이 모였다.

이 물품은 구청 직원 가족들이 사는 안동, 청송, 영덕 등 세 곳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내 기업도 자발적인 후원에 동참했다. 샘표㈜에서는 죽 1248개와 육포 세트 195개 등 1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기부했다. 백송기업과 유진건업에서도 각각 100만원 상당의 라면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 역시 직원과 기업, 주민 등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한 성금을 모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도 파견할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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