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 넘치는 노년의 삶’…강북구, 경로당에 노래 반주기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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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환 기자
임태환 기자
수정 2025-04-01 10:55
입력 2025-04-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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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시니어 맞춤형 이동식 노래 반주기 지원 협약식’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왼쪽)과 고영호 서경에스에프㈜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지난달 31일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시니어 맞춤형 이동식 노래 반주기 지원 협약식’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왼쪽)과 고영호 서경에스에프㈜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는 최근 서경에스에프㈜와 ‘시니어 맞춤형 이동식 노래 반주기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어르신들의 대표 여가 공간인 경로당에 노래 반주기를 설치해 문화 활동을 촉진하고, 주민 간 소통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달 3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해 고영호 서경에스에프㈜ 대표이사, 지역 경로당 회장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서경에스에프㈜는 구에 있는 경로당 52개소에 노래 반주기를 무상으로 기증한다. 설치 및 유지 관리 역할도 한다.

앞서 구는 지난달 5일부터 14일까지 수요조사 등을 통해 소음 민원 우려가 적은 경로당을 선정한 바 있다.

구는 노래 반주기가 어르신들의 문화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은 물론 경로당을 활기찬 소통 공간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노래 반주기에 탑재된 대형 모니터를 활용해 어르신에게 구정 홍보 및 안내 사항을 전달하는 등 ‘스마트 경로당’ 운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래 반주기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차례대로 설치된다.

이 구청장은 “경로당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고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단순히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는 살기 좋은 도시 강북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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