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미 해병대,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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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3-27 17:14
입력 2025-03-27 17:14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이 27일 에릭 스미스 미 해병대사령관(해병 대장)과 만나 한미 해병대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군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해병대사령부가 밝혔다.

주 사령관과 스미스 사령관은 이날 경기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환영의장행사를 실시한 뒤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 파트너인 한미 해병대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스미스 사령관은 제임스 글린 미 태평양해병부대 사령관(해병 중장), 윌리엄 소우자 주한 미해병부대 사령관(해병 소장)과 함께 해병대사를 찾았으며, 이는 2023년 9월 미 해병대사령관 취임 후 첫 방한이다.

한미 사령관은 △국내 연합훈련 강화 및 해외 다국적군 연합훈련 참가 확대 △미래 한국 해병대 발전 방향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과 해병대 발전 국제 심포지엄 참가 등 한미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의제를 논의했다.

또한 지역 내 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한 군사외교 활동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주요 인사 교류 활성화, 연합 정보감시정찰자산(ISR) 운용 및 전자전 훈련 등 세부 협력 방안도 이날 논의 대상이었다.

주 사령관은 70년이 넘는 한미 해병대의 전우애를 위한 스미스 사령관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수한울’이라는 한글 이름을 해병대 특유의 빨간 명찰과 함께 전달했다. 수한울은 ‘뛰어난 리더십과 비전, 강한 해병대 정신을 갖춘 지휘관’이라는 의미다.

주 사령관은 “해병대는 미래 전장에서 입체상륙작전을 구현하기 위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기반으로 특화된 수륙양용 기동부대의 기동성, 치명성, 즉응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한미 해병대의 관계 발전을 통해 이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스미스 사령관은 “오랜 시간 함께 싸워 온 한미 해병대의 긴밀한 군사 협력은 연합연습과 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강화되고 있다”라며 “오늘 나눈 의견 역시 역내 안보와 안정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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