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현행 ‘단일지도체제’ 유지…전당대회 ‘당원 100%’ 룰 허물기로
김소라 기자
수정 2024-06-12 10:44
입력 2024-06-12 10:44
내달 전당대회서 여론조사 20% 또는 30% 반영
여상규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도체제에 대한 개정안은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지도체제와 관련해) 전당대회까지 짧은 기간 동안 활동하는 특위에서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새 지도부에서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하여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라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단일지도체제가 유지되면서 당 대표 결선투표도 그대로 실시된다. 특위는 또 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대선 1년 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도 유지하기로 했다.
다음달 말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할 때 100% 당원투표만으로 선출하는 기존 룰은 일반여론조사를 20% 또는 30%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특위는 당원투표 대 일반여론조사 비중에 대해 8대2와 7대3 두 가지 안을 초안으로 지도부에 넘기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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