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슈퍼맨도, 영웅도 아닙니다…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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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수정 2021-09-02 01:28
입력 2021-09-01 20:12

[구조받지 못한 사람들-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 소방관들이 보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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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소방관을 구할 수 있을까.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이 구조받지 못하는 현실은 역설적이다. 거센 불길에, 화마가 일으킨 유독물질에 스러지거나 참혹한 사고 트라우마가 일으킨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소방관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서울신문은 ‘구조받지 못한 사람들-2021 소방관 생존 리포트’를 통해 시리즈 보도 과정에서 소방관들이 취재진에 보내 온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간추려 전한다. “다들 힘든데 불평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침묵해 온 소방관들이 용기를 내 전해 온 목소리에는 영웅 대접보다는 안전한 근무 환경에 대한 간절한 희망이 담겨 있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2021-09-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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