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브 루스의 뒷모습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세계 근현대사 결정적 순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수정 2025-03-28 10:54
입력 2025-03-28 10:54
뮤씨엄 대구점에서 열리는 ‘퓰리처상 사진전’

제2차 세계대전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던 현장에서 성조기를 힘껏 들어 올리는 군인부터 은퇴 경기에 나선 미국 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뒷모습까지….

이미지 확대
1949년 수상작, 베이브 루스 등번호 3번을 은퇴하다 나다니엘 페인 Nathaniel Fein June 13, 1948, New York, N.Y. Alamy Stock
1949년 수상작, 베이브 루스 등번호 3번을 은퇴하다
나다니엘 페인 Nathaniel Fein
June 13, 1948, New York, N.Y.
Alamy Stock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보도 사진계 노벨상’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품들이 대구를 찾는다.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그룹 컨텐츠온은 다음달 25일 대구 중구 공평동 뮤씨엄에서 세계 근현대사의 결정적 순간을 담은 퓰리처상 사진전을 개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1945년 수상작, 성조기, 수리바치산에 게양되다  조 로젠탈 Joe Rosenthal  Feb. 23, 1945, Iwo Jima, Western Pacific Alamy Stock Photo
1945년 수상작, 성조기, 수리바치산에 게양되다
조 로젠탈 Joe Rosenthal
Feb. 23, 1945, Iwo Jima, Western Pacific
Alamy Stock Photo


퓰리처상은 보도 사진뿐 아니라 문학, 음악 분야도 시상한다. 특히 보도 사진 부문은 ‘언론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코로나 팬데믹 등 최근의 국제적 사건을 비롯해 역사적 사건을 담은 유명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또한, 한국 전쟁 당시의 처절한 순간을 담은 1951년 수상작 한국전쟁과, 2019년 한국인 최초로 보도사진 부문에서 수상한 로이터통신 김경훈 기자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미지 확대
1989 Spot News 수상작, 생명을 불어 넣다  론 올슈웽거 Ron Olshwanger Dec. 31, 1988, St. Louis, Mo. Ron Olshwanger
1989 Spot News 수상작, 생명을 불어 넣다
론 올슈웽거 Ron Olshwanger
Dec. 31, 1988, St. Louis, Mo.
Ron Olshwanger


이번 전시는 단순한 사진 나열이 아닌, 연대기별 배치와 사건별 해설을 제공하여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수상자 인터뷰 영상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가 어우러져, 관객들이 직접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전시 관계자는 “퓰리처상 사진전은 이러한 역사적인 수상작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기억해야 할 역사와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수경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1 / 5
1 / 3
광고삭제
121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