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때문에…해변에 ‘이것’ 14억원어치 떠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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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수정 2024-08-07 14:34
입력 2024-08-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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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경순찰대 마이애미 지국의 새뮤얼 브릭스 순찰 책임자 대행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코카인 상자 25개. 엑스 캡처
미국 국경순찰대 마이애미 지국의 새뮤얼 브릭스 순찰 책임자 대행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코카인 상자 25개. 엑스 캡처
허리케인 ‘데비’가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뒤 해변에 14억원 상당의 코카인이 떠밀려 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국경순찰대 마이애미 지국은 허리케인 데비가 몰고 온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70파운드(31.7㎏)에 달하는 코카인 상자 25개가 플로리다 키스 해변에 떠밀려왔다고 밝혔다. 코카인은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국경순찰대 마이애미 지국의 새뮤얼 브릭스 순찰 책임자 대행은 엑스(X·옛 트위터)에 코카인 상자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는 시가 100만달러(약 13억 8000만원) 상당으로 모두 압수됐다고 밝혔다.

브릭스가 공유한 사진을 보면 각 코카인 상자는 비닐로 싸여 있고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기호가 새겨진 표시가 붙어있다.

이번처럼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코카인이 해안에 밀려와 압수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5일 오전 데비가 1등급 허리케인의 위력으로 상륙하면서 플로리다주에서는 사망자가 최소 5명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는 강풍과 함께 4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렸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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