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대응 특별본부 출범… “관세 혼란 최소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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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수정 2025-03-28 15:46
입력 2025-03-28 15:46

관세청, 美관세 특별대응본부 출범
무역안보·위험점검·기업지원 중점
상호관세 부과되면 세부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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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미국 관세 대응 ‘특별본부’ 출범
관세청, 미국 관세 대응 ‘특별본부’ 출범 관세청이 28일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고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전담기구인 ‘특별대응본부’를 구성하고 출범식을 열었다. 2025. 3. 28. 관세청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일(현지시간)부터 시행한다고 밝힌 ‘상호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조직이 구성됐다. 관세를 전담하는 관세청이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꾸렸다.

관세청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고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대응본부’가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명구 관세청 차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특별대응본부는 무역안보특별조사단, 위험점검단, 기업지원단으로 구성됐다. 무역안보특별조사단은 불확실성이 커진 통상 환경을 악용해 무역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수사와 단속을 총괄한다. 원산지 세탁, 전략물자·핵심기술 유출 등이 조사 대상이다.

위험점검단은 원산지 표시 점검을 확대하고 수출 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특혜 원산지 관리 절차가 적정한지 등을 선제적으로 검증한다.

기업지원단은 미국의 관세행정 실무동향 등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해 기업과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에서 상호관세 정책이 발표되면 관련 세부 지원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고광효 관세청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우리 기업이 받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대응본부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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