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근 천종산삼 24뿌리 백운산서 발견… 가격 봤더니

이정수 기자
수정 2024-07-17 10:17
입력 2024-07-17 09:22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광주에 거주하는 정모(65)씨가 최근 백운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24뿌리를 찾아 감정의뢰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산삼은 50년근 이상으로 성인 2명이 복용할 수 있는 4냥(150g)으로 감정됐다.
매매가는 100년근 천종산삼의 3분의 1 수준으로, 9800만원이 책정됐다.
정씨는 21년의 약초꾼 경력 처음으로 행운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은 “산삼이 붉은 열매를 맺는 7월 중순 절정기를 맞아 심마니들이 활동하는 시기에 색상과 형태가 매우 빼어난 천종산삼 24뿌리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값싼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상인들이 판을 치는 만큼 산삼 거래 전 반드시 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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