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싸] 글로벌 톱5 금융허브 서울을 견인한다

업데이트 2024-05-23 23:58
입력 2024-05-23 23:58
최근 175개국 1만 3000여명이 참가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적 투자자 행사 아부다비 연례투자회의(AIM)와 8000명의 글로벌 금융 리더들이 참가하는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초청받아 ‘서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역대급 환대라고 표현할 만큼 성공적인 일정의 배경에는 서울의 문화와 콘텐츠, 혁신기술, 그리고 금융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가능성’에 대한 큰 기대가 있었다.

대한민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13위로 성장했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세계 7위(글로벌 파워시티 인덱스 2023)로 올라섰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하락하는 가운데도 서울의 FDI는 30% 넘게 증가했다.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는 10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프랑스 파리(14위), 중국 베이징(15위), 일본 도쿄(19위)보다 높은 순위다.

서울의 세계 10위 금융허브 도약 배경으로는 풍부하고 유능한 인적자본, 경제와 문화의 브랜드 파워,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를 꼽을 수 있다. 여의도 일대에 금융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서울핀테크랩’에서 디지털금융을 혁신하며, 지자체 최초로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기구 인베스트서울을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FDI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가상자산 이용자 600만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한 공론화의 장을 여는 등 디지털금융 시대의 경쟁력을 ‘서울’이 선점하기 위한 인적ㆍ물적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GFCI에서 서울이 미래 부상 가능성이 높은 도시 1위를 차지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다. 서울은 인구 1000만의 메가시티라는 매력적 소비 시장을 가지고 있고 인적자원도 풍부하다. 서울 곳곳의 창조, 바이오, 인공지능(AI), 로봇 등 혁신 센터들을 거점으로 기업가정신을 가진 인재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마중물 삼아 서울의 미래동력이 성장하고 있다. 서울은 핀테크의 무한한 융합 가능성을 잘 활용해 시정 현장에 녹여내고 있다. 대중교통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는 ‘기후동행카드’,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앱 ‘손목닥터 9988’ 등은 핀테크와 실물경제가 만났을 때의 ‘테크노 빅뱅’ 사례이자 살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드는 혁신의 결과다.

서울의 궁극적 목표는 글로벌 톱5 금융허브가 되는 것이다. 모두가 서울을 주목하는 지금이 해외 기업, 자본, 인재가 모여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다. 디지털금융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한편 서울에서 일하는 글로벌 인재를 위해 서울을 영어 친화도시로 조성하고 외국인 학교와 병원 확대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려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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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2024-05-2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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