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집값 상승세 확대… 추가 공급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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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수정 2024-07-11 00:01
입력 2024-07-11 00:01

서울 아파트 전셋값 59주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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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계장관회의서 AI 아나운서가 안건 보고
경제관계장관회의서 AI 아나운서가 안건 보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AI 아나운서의 보고를 받고 있다. 양윤진(사진 오른쪽) AI 아나운서가 첫 번째 안건인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주요 내용을 보고했다.
뉴스1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필요시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최근 집값이 다시 들썩이는 상황에서 추가 ‘부동산 대책’ 발표를 시사한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라면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3기 신도시 등 계획된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 공급확대 방안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가 회의 안건과 무관한 부동산시장 동향과 추가 공급대책 검토를 언급한 건 집값·전셋값 오름세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7월 첫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2%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오름세다. 평균 전세 가격은 지난 5월 말 기준 6억 477만원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1만 8830건 가운데 9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는 9870건으로 집계됐다.

최 부총리는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관리 기조도 확고하게 유지하겠다”면서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DSR 규제를 점진적으로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영준 기자
2024-07-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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